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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로 가는 길 산사로 가는 한적한 길에 오후의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 비칩니다.산사로 가는 울퉁불퉁 돌길 따라 처진 나무 울타리에서 정감이 느껴집니다. 드문 드문 달린 연등이 햇빛을 받아서 유난히 빛나고 고요한 오후의 산사에서 편히 쉬고 싶습니다. 더보기
경주 남산 삼릉곡의 걸작들 삼릉계곡의 천년 걸작은 누가 머래도 가장 대불(大佛)인 삼릉곡 마애 석가여래좌상입니다. 이 사진은 금오봉을 오르면서 멀리서 담은 것입니다. 바위 벼랑에 자연석을 깎아서 자연석 광배로 하고 불상의 상부는 돌출시켜 입체화하고 하부로 내려가면서 평면불로 바뀌는 특이한 작품입니다. 이 계곡에서 가장 참배를 많이 하는 불상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출입 통제되고 있는 곳입니다. 불상의 온화하고 잘생긴 형상이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아름다운 작품 형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사진을 찍으려고 출입이 통제된 줄 모르고 상운암 부근을 한참 맴돌다가 멀리서 담았습니다. 아래 목 없는 불상 사진은 삼릉곡으로 오르다가 아래에서 만나는 개성 넘치는 작품입니다. 의복의 선각상태가 지극히 아름담고 섬세한 표현으로서 복식을 연구할 수 있을 .. 더보기
분홍 노루귀 예쁜 봄꽃 노루귀는 주로 하얀색갈로 멀리서도 낙엽 위에 하얀 점같이 보이는데 가끔 분홍 노루귀도 함께 보입니다. 진달래 색갈과 비슷한 분홍빛의 작은 노루귀는 봄꽃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야생화이지요. 어제 노루귀 보고온후 오늘 보니까 조금 더 피었네요. 분홍 노루귀 찍으려고 산엘 갔는데 사람들이 노루귀 주위에 너무 많이 모여있네요. 분홍 노루귀 군락지는 아니지만 드문 드문 꽃대를 올리는 여린 노루귀가 마구 밟힐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금방 돌아왔네요. 분홍 노루귀가 정말 예쁘게 피었습니다. 사람들이 둘러서서 발을 떼지못할만 하게 피어 있습니다. 봄에 피는 야생화는 다 예쁘지만 분홍 노루귀가 으뜸이라고 할만합니다. 더보기
왜제비꽃 Viola japonica 범어사를 다녀오다가 길가에 예쁘게 피어있는 야생화 한 포기를 만났습니다. 새봄 따스한 햇볓아래 바위틈에서 옹기종기 머리를 내미는 모양이 정말 예쁩니다. 이름이 왜제비곷이라는 것이 조금은 섭섭하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우리 야생화입니다. 봄에 일찍 피어나는 작은 야생화들은 하나같이 예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노루귀 직으러 같다가 내려오는 길에 만난 이 왜 제비꽃을 아침에 봤더라면 더 청초하고 ㅁ때깔도 좋았을 터인데.. 오후 시간에 생기가 좀 덜한듯하지만 바위아래 조금은 그늘진 곳이라서 발랄하고 생동감은 있습니다. 사실 이 야생화 가족 한 포기는 어떤 분이 삼각대 세워놓고 주변의 덤불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나는 수고하지 않고 잠깐 실례해서 담아 온 것입니다. 제비꽃은 제비꽃과(Violaceae) 1 속이며 .. 더보기
노루귀, 홍매화, 청매화 금정산 등산을 마치고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다가 노루귀를 만나고 사진으로 몇 장 담게 되었습니다. 귀가하면서 들린 범어사에서 담은 청매화 홍매화도 몇장 올립니다. 노루귀는 이맘때 산행하는사람들이 쉬면서 낙엽사이로 살며시 올라온 작고 갸녀린 꽃을 발견하곤 합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일쑤이지요. 빨간색 노루귀를 담고 싶은데 아직 못 보네요. 봄이 완연하고 풀들이 자라면 발견하기는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귀한 봄꽃으로 사랑받는 야생화일 것입니다. 학술적 인분류 식물계-속씨식물군-진정쌍떡잎식물군-미나리아재비목-미나리아재비과-노루귀속-노루귀 학명:Hepatica asiatica Nakai 1937 이명:Anemone hepatica var. japonica #노루귀 #홍매화 #청매화 #봄꽃 #자생화 #작.. 더보기
비프힐(BIFF Hill)의 조각 작품들 영화의 전당 뒤편 비프힐- BIFF Hill에서 잠시 쉬면서 자투리공간을 작은 공원으로 활용해서 배치한 인상적인 조각작품들을 봅니다. 주로 어린이와 함께 놀러온 사람들이 쉬기는 하지만 영화의 전당에서 한프로 하고 나오면서 이곳을 가끔 들리긴 하는데 사진으로 몇장 담은 것을 올립니다. 작품의 배경 설명같은것을 따지는 것보다는 보는 사람이 느끼는 대로 보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스토리를 만들려고 하는것이 더 어설퍼지거든요. 어떤 관광지에 보면 말같지도 않은 스토리를 지어 짜내어서 배경 설명으로 안내해 놓은 것을 보기도 하는데 매칭도 안되고 어설프기도 한 것을 느끼곤 하지요. 여기서는 깔끔하게 생략해서 좋네요. 더보기
화왕산 도성암(道成庵). 화왕산 도성암(道成庵). 도성암은 창녕의 주산이며 진산인 화왕산의 자하골 깊숙이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입니다. 통도사의 말사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입니다. 주소는 경상남도 창녕읍 자하곡길 147 화왕산 등산겸 창녕탐방을 하면서 찾은 도성암(道成庵)은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 큰 피해를 당한 후 지금은 많이 재건되어 중후한 사찰로서 면모를 갖추었고 일주문이 거의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도성암(道成庵)은 신라 현덕왕 2년(810)에 고승 지월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새로이 복원된 사찰로서 염불기도의 영험도량으로 거듭난 사찰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주문이 약간 오른쪽으로 비껴있고 웅장하게 보이는 보제루는 누각을 오르면 종각으로 사용되며 보제루 누각 아래의.. 더보기
정월 대보름 해운대 달집 스케치 정월대보름 해운대 달집 태우기 해운대가 흥분의 절정으로 들뜬 시간이었습니다. 거대한 불꽃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달집에 불이 붙고 흥겨운 음악이 나오고 사람들은 환호하며 즐겁고 흥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백사장엔 사람들이 꾸역 구역 계속해서 들어오고 불길은 점점 거세어져서 멀리서도 원적외선이 두꺼운 점퍼 안으로 통과해서 들어옵니다. 불기둥은 하늘높이 치솟아 오르고 사람들의 함성은 점점 커지고 환호성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액운을 떨쳐 버리려고 가지고 온 액땜 보따리들은 그 양이 어마어마해서 달집 입구를 완전히 막았습니다. 그런데도 자원봉사자들에게 계속해서 전달되고 불속으로 던져집니다. 우리의 민속이거나 풍습이거나 토속신앙이거나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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