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문화유적

경주 남산 삼릉곡의 걸작들

반응형

삼릉계곡의 천년 걸작은 누가 머래도 가장 대불(大佛)인 삼릉곡 마애 석가여래좌상입니다.

이 사진은 금오봉을 오르면서 멀리서 담은 것입니다.
바위 벼랑에 자연석을 깎아서 자연석 광배로 하고 불상의 상부는 돌출시켜 입체화하고 하부로 내려가면서 평면불로 바뀌는 특이한
작품입니다.
이 계곡에서 가장 참배를 많이 하는 불상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출입 통제되고 있는 곳입니다.
불상의 온화하고 잘생긴 형상이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아름다운 작품 형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사진을 찍으려고 출입이 통제된 줄 모르고 상운암 부근을 한참 맴돌다가 멀리서 담았습니다.

삼릉곡 마애 석가여래좌상
삼릉곡 마애 석가여래좌상

 

아래 목 없는 불상 사진은 삼릉곡으로 오르다가 아래에서 만나는 개성 넘치는 작품입니다.
의복의 선각상태가 지극히 아름담고 섬세한 표현으로서 복식을 연구할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불상의 머리가 없다는 것을 아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을 꼭 눈으로 봐야 할 필요는 없으며 가슴으로 보라고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불상이 목이 없어진 것의 연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대로 한 작품으로 인정해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목 없는 이 불상이 앞권으로 느끼는 불상입니다.

이 불상의 명칭은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입니다. 

   일명 삼릉곡 목없는 불상으로 불리곤 합니다.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삼릉계곡 중간쯤 올라가면 물가 큰 바위에 그린 것처럼 새겨진 선각화가 있습니다.

삼릉계곡선각육존불입니다.
사진은 앞쪽 바위의 삼존불입니다.
뒤편 3 존불 보다는 선명하고 오랜 세월의 풍화에 의한 훼손도 좀 덜합니다.
바위에 그린 선각이 꼭 모래밭에 가볍게 그린 그림처럼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잘 처리된 작품입니다.
그림은 가운데 본존이 서 계시고 좌우에 보살이 한쪽무릎을 꾸리고 마주 보는 모습입니다.

삼릉계곡선각육존불
삼릉계곡선각육존불

 

가장 뚜렷하고 근엄한 어떤 무장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불상은 광배를 복원한 흔적이 뚜렷하며 없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과 다를지라도 복원한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광배뿐만 아니라 불도 얼굴도 심한 훼손으로 복원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사실과 근접했을 것으로 유추할 뿐입니다.

이 불상의 명칭은 경주남산석조여래좌상입니다.

 

연화좌에 결과부자하고 향마촉지인을 보여줍니다.

 

경주남산석조여래좌상
경주남산석조여래좌상

 

아래사진은 불교적인 의미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냥 사람들이 이 바위에서 쉬어가는 좋은 쉼터바이로 이용합니다.

무슨 추상화가 새겨진 것도 같고 거북이 등껍질을 연상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예술적인 문양으로 좋아하는 바위입니다.

거북이등껍질 바위라고 하면 좋겠는데 이름을 모릅니다.

 

거북이 등껍질 바위
거북이 등껍질 바위

이상으로 삼릉계곡에서 만나는 기막힌 석조 작품들입니다.

이 계곡에는 당연히 이뿐만 아닌 많은 작품들이 천년세월을 견디며 남아있지만 개인적으로 앞권으로 느끼는 몇 점을 소개한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