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떠있는 아름다운 3층석탑
비슬산(琵瑟山) 대견사(大見寺) 삼층석탑(三層石塔).
등산을 다니다 보면 명산대찰을 만나고 참배를 하는 것은 부수적으로 얻는 기쁨입니다.
사실 사찰을 가기 위한 산행이라고 하기도 , 명찰 탐방을 위한 산행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나의 산행은 두 가지가 불가분의 관계로 엮여서 항상 동시에 이루어지는 산행으로 귀결됩니다.
특히 문화재급 석물을 만날 때는 빠지지 않고 뜯어보며 사진으로 담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역사가 별로 깊지 않은 우수한 석물들도 만나며 문화재로 등재되었건 안되었건 관계없이 불교적 석물은 자세히 보는 편입니다.
이번 비슬산(琵瑟山) 등산 때 만난 대견사 삼 츨 석탑은 석탑자체가 아름답고 제작방법이나 형태가 특히 우수하다기보다는 이 탑이 서있는 장소가 너무나 멋집니다.
이 탑이 못났다거나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며 해발 1000m 가까이 높은 바위 끄트머리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져서 하늘에 우뚝 솟아있는 이 풍광이 너무나 멋지다는 말입니다.
대견사(大見寺)는 무릇 삼라를 크게 보라는 뜻과 넓게 보라는 뜻이며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휴양림길 232(용리 산 1-2)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입니다.
대한조계조종 8대 적멸보궁으로 사찰의 높이나 역사적 의미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점등을 생각해서 설악산 봉정암에 비교되어 북봉정 남대견이라고 불리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유명한 사찰로 자리매김된 사찰이며 최근에는 비슬산 휴양림길 내 비슬산 진달래와 대견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유명 관광지로 발도 둠 된 곳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