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낭만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바닷가를 나갑니다.
차창에 비친 뿌연 경치도 좋고 시야가 짧은 바다도 좋습니다.
자동차도 사람들도 경치도 선명하지 않고 적당히 흐리게 보여서 또렷하게 보일 때 보다 훨씬 낭만적입니다.
비 오는 날 세상은 적당히 흐리게 보입니다.
밤이 아닌데도 가로등이 켜지고 자동차들은 라이트를 켭니다.
그래도 시야는 그리 멀리 보이질 않고 지척에 있는 바다도 아무것도 보이질 않지만, 바닷가 도로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