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 가기 전에 바래봉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어제 운지사 입구에서 원점회귀 다녀왔습니다.
등산오 입구가지 오는 동안 눈이라고는 보이질 않습니다.
다소 실망감이 없진 않지만 도로길 다라 천천히 올라갑니다.
등산로 경사로가 조금씩 급해질 때쯤부터 길바닥에 눈이 갈려있는데 이게 눈이긴 한데 완전히 얼어붙은 얼음 눈입니다.
경장이 미그럽 군요, 아이젠을 착용하고 바닥바닥 솔 릴 들으며 최고 경사로에 도착한 후 나오는 약간의 평탄길부터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나무들은 설화가 아닌 빙화(氷花) 빙목(氷木)입니다.기온도 둑 떨어집니다.
집에 와서 폰카로 담은 사진을 보니 현장에서의 감동적인 기분을 다시 더 올리면서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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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 오르면서 담은 가을 사진
오랜만에 금정산 고당봉 오르면서 보는 가을 냄새 풍기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갑자기 가을이 성큼 온 느낌입니다. 산애 올라 오지 않았더라면 이런 예쁜 꽃, 열매들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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