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에 낙동강 경전철 다리를 바라보며.
도심을 벗어나는 낙동강 철교를 지나가는 전동차를 본다.
인간의 시각적 감성과 카메라의 눈이 같을 수는 없지만 기계가 감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애써본다.
비스듬이 내려오는 힘없는 햇빛아래 미끄러지는 경전철이 정말로 목가적이었지만 ,
어설픈 찍사는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샤터를 마구 눌렀다.
오늘 그때 뷰파인더로 내다볼 때 장면을 떠올려 보며.
항상 보는 지역이지만 카메라를 들고 바라본 이 시간의 풍경은 다른 곳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찰나를 담기 위해서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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