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蓮池)의 쓸쓸한 가을모습
연지에서 여름한철 무성한 연잎과 탐스럽게 피어오르던 연꽃들은 간곳이 없고,
처참한 연잎과 연대들의 말라 비틀어져 앙상한 폐허를 봅니다.
그래도 물에비친 하늘색갈은 곱습니다.
한때 화려한 연지를 상상하며 바라보는 초겨울 연지는 허망하기까지 합니다.
만물이 나고, 성하고, 쇠하며,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는것임을 항상 잊어버리곤합니다.
내년 봄 다시 푸른잎이 나고 한여름 풍성한 연꽃을 가득채운 연지를 상상하면서 잠시 슬퍼지는 마음을 달래 봅니다.
쓸쓸한 연지(蓮池)
연지의 겨울풍경
연지의 가을
황량한 연지
비틀어진 연지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