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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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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왜가리의 겨울 사냥터 늙은 왜가리 한마리가 봄 여름 가을 언제나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이제 겨울이 오고 찬바람 매섭게 불어오는데 이 작은 바위를 떠나지 못하는 늙은 왜가리의 좀 처량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겨울이 되면 물고기들이 다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왜가리의 작은 바위 사냥터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집니다. 바람이 불고 깃털이 휘날리는면 긴 목을 완전히 감추고 움추리면서도 이 작은 바위 사냥터를 떠나지 않습니다.이곳을 지나면서 강가를 바라볼때마다 늙은 왜가리는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때때로 다리가 아픈지 한쪽 다리를 들고 있을 때는 있지만, 풀섶에 내려앉지도 않고 날아가지도 않습니다.사냥감이 있거나 말거나 겨울이 오거나 말거나 그저 이 정든 작은 바위 사냥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사 겨울이 오는데 긴 겨울을 ..
아름다운 강변 산책길 아름다운 가을이 떠나가는 강변길 눈부신 햇살 사이로 사람들은 아침 산책을 합니다. 초겨울이 다가온 싱그런 아침 강변엔 아직도 가을이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로 통하는 강변 산책길엔 갈대꽃이 하얗게 나부끼고 길걷는 사람들은 씩씩하고 희망적인 모습으로 걸어 갑니다. 아침 햇빛이 쏟아지고 붉은 가로수가 빛나는 아름다운 강변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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