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정도야 !
물가를 산책하다가 까만 왜가리 한마리가 아주 이상한 자세로 계속 흔들고 있었다.
첨에는 어디 아파서 날지를 몯해 안간임 쓰는줄알고 다가가면서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로 일단 찍었다.
찍고난후에 보니까 바로 옆에 백로 한마리가 바라보고 있다.
까만 왜가리는 수컷이고 하얀 왜가리는 암컷이었든 것이다.
나 이정도야 !
자기의 특기를 발휘해서 춤춘다는걸 알았지만
멋모르고 내가 다가 가는 바람에 그만 왜가리의 구애쇼를 망처 놓고 말았다.
춤추는 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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