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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소리
여주와 조롱박이 탐스럽게 매달려 따가운 가을볕에 날마다 익어 갑니다.
가을맞이를 먼저 시작한 여주는 이미 노랗게 물들고 있습니다.
조랑박도 영글어가며 어느 장인의 손에서 표주박으로 재탄생 하길 기다립니다.
그 무덮고 긴 여름이 이제 조랑조랑 매달린 여주와 종롱박 끝에서 곧 떠나려 합니다.
지겹던 여름이 떠나는 소리를 익어가는 여주와 조롱박에서 느낍니다.
노란 여주
익어가는 여주
예쁜 조롱박
조롱박
조롱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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