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바닷가에서 느끼는 정취
바닷가를 다니면 작은 포구도 만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아득한 수평선과 그 선의 끝에 붙어서 지나가는 배들의 점을 바라보면 사람의 마음이 서정적으로 변화 되기도 합니다.
가끔 바닷가를 산책하며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때 느끼는 풍경을 뷰파인더로 보면서 샤터를 누르지만 집에와서 사진을 보며 그때를 회상해보면 현장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그림속의 이야기가 더 많이 보입니다.
그 때 그 장소에서 봤더라면 더 좋은것을 담아 올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그장소를 다시 가 보곤하지만 그때는 같은 시간일 수 도 없고 또다른 풍경을 보게 되지요.
갔던장소를 또가게되고 계절이 바뀌고 나이가 먹고 그래서 그 장소에 가보면 새롭고 또다른 풍광을 만나게 됩니다.
2016년의 봄이 이제 막 포구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은빛 햇살이 잔잔한 파도에 빛나는 바다농장의 한낮에 농부들이 일하는 전마선 한척이 오늘은 유난히 커 보입니다.
바닷물 색갈이 한겨울의 짙은 색갈에서 연푸른 색갈로 바뀌고 포구에는 미역냄새가 풍기는 계절에 길걷기를 하면서 남기는 사진입니다.
포구의 풍경
작은어항
바다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