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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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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담은 실루엣 사진 새해아침 바닷가에서 담은 실루엣사진입니다. 태양이 막 솟아오르고 난 후에 아쉬운 걸음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먼 거리에서 찍은것입니다. 여때나 직을 수 있는 모습이지만 새해아침이라는 의미를 주고싶습니다.
비 오는날의 낭만 비 오는 날엔 낭만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바닷가를 나갑니다. 차창에 비친 뿌연 경치도 좋고 시야가 짧은 바다도 좋습니다. 자동차도 사람들도 경치도 선명하지 않고 적당히 흐리게 보여서 또렷하게 보일 때 보다 훨씬 낭만적입니다. 비 오는 날 세상은 적당히 흐리게 보입니다. 밤이 아닌데도 가로등이 켜지고 자동차들은 라이트를 켭니다. 그래도 시야는 그리 멀리 보이질 않고 지척에 있는 바다도 아무것도 보이질 않지만, 바닷가 도로는 멋집니다.
내 놀던 그 동산에 "예 섰던 그 큰 소나무"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납니다. 안개 자욱한날 사진을 찍으면서 동구밖 동산에서 바람맞으며 뛰놀던 아련한 어린 시절이 떠 오르네요. 세상은 많이 보이는것 보다는 적당히 가려지는 것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자꾸만 들추어 내는것 보다는 적당히 덮어 줄 때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얀 눈이 세상을 덮을때 그 아름다운 전경이나 짙은 안개가 적당한 거리의 사물을 덮어 줄 때 이렇게 아름답게 보입니다. 안개 짙게 깔려 지척을 분간할 수없지만 보일만큼 보이는 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옛 동산에 올라 작사 : 이은상 작곡 : 홍난파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지팡이 도로 짚고 산기슭 돌아서니 어느 해 풍~우엔..
만당이 불국인것을 ! 아름다운 범어사 풍경입니다. ---------------------------- 만당( 滿堂) 이 불국(佛國)인 것을! 설법전 뒤 돌담길에 아침 햇살이 쏟아집니다. 맑은 햇살 속에 예불소리 은은한데 한 스님이 홀연히 나타나서 그대로 한 폭의 그림으로 사진 속에 담깁니다. 만당이 불국인 것을 나는 불국 찾아 떠납니다. 抒愈 RiverWind ------------- 범어사를 자주 가지만 갈 때마다 사진을 찍고 또 찍어 봅니다. 볼 때마다 이 장소가 다르게 보이며 아름다운 이 장소를 제대로 담아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철 따라 분위기가 다르고 감정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 이 풍경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또 담아 옵니다. 아래사진은 설법전 뒷길에서 종각을 바라보며 경사로를 걸어 올라가..
겨울 비오는날의 나목(裸木). 한겨울 비오는날 숲속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비맞아 젖은 나목(裸木)들입니다.
감성 사진 편집 사진을 찍어와서 보면 경치나 분위기가 좀 더 감성다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가 있습니다 . 어떤 사진은 수채화처럼 어떤 사진은 몽환적인 풍경으로 어떤 사진은 추억 어린 아련한 동네를 연상케 하고 싶어집니다 . 사진을 찍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마다 습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편집해서 분위기를 살려볼 것입니다 . 아름다운 강 나루터나, 역동적인 공업지대나, 내가 살던 고향 강물이 흐르는 다리 아래 저 건너 마을이나 사진 편집을 하면서 좀 더 색다른 장르의 사진도 됩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속으로 들어가며... 황금색 석양풍경 단풍길 빈 의자 해 질 녘에 바라보는 낙동강 철교
시든 국화의 이별 가을이 떠나고 마지막 가을꽃 국화도 떠나고있습니다.곱던 꽃잎이 하나둘 시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계절이 돌고 돌아 다시 오면 이 꽃들은 다시 핀다는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미련없이 떠날수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계절이 속절없는것은 아닙니다.계절은 때로는 환희를 주고 때로는 서글픈 마음을 주기도 하지만 결코 속절없이 떠나는것은 아닐것입니다.그래서 시들어가는 국화를 바라보며 생각에 젖습니다.
가을이 떠나는 모습들.. 11월 중순이면 가을이 저만치 떠나는 뒷모습을 보는 계절입니다.그래도 가을의 꼬리가 여기저기에 흔적을 예쁘게 남겨두고있습니다.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가끔 보이는순간을 담아놓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보면 새롭게 분위를 느껴서 좋습니다. 담쟁이가 아직은 몇잎 남아있지만 이파리 떨어진 줄기가 점점 많아집니다. 담쟁이 떨어진 담벼락을 보면 약간은 쓸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이것이 가을의 본 모습일것입니다. 추수가 끝난 텅빈 가을 들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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