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무도(禪武道)의 총 본산인 함월산(含月山)골굴사(骨窟寺)를 도착한 시간은 늦은 아침나절이었습니다.
문무대왕 수중릉을 거쳐서 감은사지를 둘러보고 곧바로 도착한 것이지요.
아침햇살이 비치는 골굴사 입구에서 ...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 일주문
입구에 설치된 무예조각작품이 선무도장(禪武道場)임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합니다.
선무도(禪武道)
선무도(禪武道)본산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
사찰로 들어서면 약간의 경사로를 따라서 요 사채들이 쭉 늘어서고 그 옆길따라 석굴을 바라보며 걸을 수가 있습니다.
선무도(禪武道)본산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
수련도장을 끼고 가파른 계단이 석굴들이 있는 벼랑으로 연결되 있습니다.
선무도(禪武道)본산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
울툴불퉁한 석굴들이 바위 절벽에 보이며 맨위에 부처상이 보입니다.
제일높은 곳에 위치한 보물 591호 마애여래좌상입니다.
암굴옆으로 아래부분에 본전이 있고 그 앞으로 너른 수련도장이 있는데 시간맞춰가면 우리가락, 창술,무술,선무도등의
공연을 관람 할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소림사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이곳은 선무도 수행도량으로 유명한 곳이며 관광객들에게 시간표에따라서 무술시범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특이한것은 수행자들 중에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골굴사(骨窟寺) 마애여래좌상
골굴사 본전입니다.
골굴사 본전
이곳엔 유명한 명견 공덕비도 있는데 일주문을지나 골굴사 입구에 진도개의 형상이 세워져있군요.
동아라고 하는 개인데 1990년 겨울에 태어나 그때 주지스님과 함께하며 살았는데 겨울에 태어난 아이라는 뜻으로
동아라 불렀답니다.
강아지 때부터 새벽예불을 대중들과 함께했으며 참선을 하고 탑돌이도 따라 하며 기도객들을 안내했답니다.
진도견들의 살생본능이 없었으며 KBS, MBC, SBS, 외국 TV 등에 여러 차례 방영되어 유명세를 타서 20여 차례 강아지를 분양하여
1200여만 원을 사중에 보시하여 대적광전과 선무도대학 건립에 공덕을 지었답니다.
만년에는 치매와 중풍으로 힘들었는데도 죽는 날 아침까지 새벽예불에 참석했답니다.
동아는 오륜탑 언덕 넘어 양지바른 곳에서 떠났는데 죽음을 거두고 사중에서 동아의 49재를 기부하며
매년 음력 2월 15일을 동아의 기제사 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불자들은 그를 동아 보살이라 불릅니다.
"다음 생은 꼭 사람으로 환생하여 골굴사에 출가하는 인과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라고 기록하고 있군요.
골굴사 동아
선무도(禪武道)본산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 탐방
암벽에 조성된 골굴사 주불이 봉안된 높은곳을 오르는 계단길입니다. 노약자분들에게는 상당히 힘든 경사로입니다.
선무도(禪武道)본산 함월산(含月山) 골굴사(骨窟寺) 탐방
또한 골굴사(骨窟寺)가 뜻깊은것은 한국불교 뿐만아니라 위대한 불법서들을 편내어 세계적으로 큰 업적을 남긴 원효대사가 열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입적후 고려 숙종은 대성화정국사(大聖和靜國師)라는 시호를 내렸습니다.
원효대사가 남긴 수많은 저서들은 한국,중국, 일본 불교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도 불교의 근원적인 해설서등 최고의 불서로 인정되고있습니다. 대사는 70세를 일기로 음력 3월 30일 골굴사의 혈사(穴寺)에서 입적했으며 대사는 태종 무열왕의 2째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아들 설총을 두었습니다.
골굴사(骨窟寺) 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