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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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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허수아비 예쁜 허수아비 稻草人,scarecrow,かかし 허수아비는 원래 산짐승이나 조류등을 맊을 목적으로 사람인것 처럼 새나 여러 동물들을 속여서 겁주려 한 것입니다.시대가 바귀어서 이제는 허수아비가 패션을 자랑하고 허수아비가 테마를 가지고 조류나 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이야기 하려 합니다. 허수아비가 무겁지 않은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말하는것을 들어 보면 어떨까요. 아래의 허수아비들이 특별히 어떤 메시지를 보낸다기 보다 그저 가볍게 노래하는 소리라고 생각하며 그 소릴 들어본다면 길걷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더 즐거워 질것입니다. 하긴 허수아비는 또다른 의미도 있긴 합니다. 사람이 제구실도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을 비유해서 폄하하는 말이기도 하고 또 줏대나 주관도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 졸졸 따..
고찰의 전각에서 보는 예술품 고찰에서 만난 단청 벗겨진 예술품 고찰 통도사를 돌아보며 전각 한모퉁이에서 단청이 벗겨진 소박한 불화를 만나면서 오랜 역사의 흔적을 느낀다. 쇠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나무 몸통으로 정교하게 끼워 맞춰 건설한 전각의 옛날 대목의 지혜도 느낀다. 지금처럼 컴퓨터로 작업한 정교한 설계도면 대로 건축한것은 아닐것이며 지금처럼 캐드로 작업한 정교한 설계도가 없이 옛날 대목이 지은 전각은 아직도 우수한 내구성으로 잘 보존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아이러니 하게도 과학에 의해서 발전하는것이 아니고 퇴보하는것은 아닌지 의구심 마저 든다. 물질이 풍요하고 없는것이 없고 편리한 공구나 기계 장비가 넘처나서 그런것들을 사용해서 건축하는데도 왜 오래전에 쇠못하나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만 조합한 목조 건축물이 뒤틀리지도 않고 단..
눈보라 치든날 통도사 산내암자 비로암 눈오는날 찾아간 통도사 비로암 부산에서 일부러 눈오는날 통도사를 찾았다. 그런데 통도사 큰절에는 눈이 하나도 안오고 따듯한 봄날처럼 고요하다. 하는수 없이 통도사 뒤편 영축산을 향해서 비로암 까지 가서야 세찬 눈보라를 만났다. 통도사 큰절 경내를 벗어난건 아니지만 극락암 부터 비로암 부근에는 눈보라가 몰아친다. 부산에서 귀한 눈구경한번 하려고 찾은 보람이 있어서 눈속을 헤매며 찍은 그때 사진을 본다. 이제 봄이오고 비로앞 앞뜰에 매화가 한창이겠지만 지난겨울에 담아논 눈보라치는 비로암이 새삼스럽다.
활짝핀 긴기아난(킨기아난) 활짝핀 긴기아난(킨기아난) 마루에 있는 긴기아난이 겨울을 지나고 봄이오면서 일찍 활짝 피었습니다. 긴기아난은 호주 원산인 식물로서 덴드로비아란 계통입니다. 덴드로비아계열의 난의 특징은 일반적인 난처럼 뿌리를 흙에 내리는 종류가 아니며 뿌리를 바위나 나무에 붙이고 공중에 뿌리를 날리는 착생란입니다. 일반 난처럼 흙에 깊이 심으면 난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뿌리에 공기 소통이 원할치 못하기 때문에 난대를 올리고 하얀 뿌리를 공중에 뿌립니다.취미 난 재배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나무껍데기나 수태를 하는 종류입니다. 가정에서도 화분의 밑 바닥에 바크나 수태를 두껍게 갈고 깅기아난의 뿌리를 잘 펴서 놓고 그위에 바크를 뿌려서 덮고 고정하면 됩니다.수태 재배를 할때도 수태를 미리 물에 담궈 물이 충분히 배어들어간 ..
봄꽃 목련(木蓮)이 전하는 의미 아름다운 순백의 봄꽃 목련-북향화,목필 목련(木蓮, Magnolia kobus) 자연애 목련의 순백 꽃봉오리가 파란하늘에 걸린모습은 들뜬 마음을 진정시켜서 차분하게한다. 목련꽃 그늘아래서 라고 노래가 저절로 중얼거려진다. 막 피기전의 꽃눈이 꼭 붓처럼 생긴것 때문에 목필(木筆)이라고도 하는것을 보면 선인들의 감각이 돋보인다.특히 목련은 이상하게도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끝 부분이 북쪽 방향으로 향하는데 그래서 북향화라고 한다. 또 목련의 나무껍질에서 뽑은 수액은 감기를 치료하거나 기생충을 없애는 데 쓰는 약재이다. 정원수로서 가장 좋아하는 나무이며 목재의 재질이 치밀하면서도 연해서 상을 만들거나 칠기를 만들때 상품으로 친다. 목련의 꽃말은 자연애이다. 목련이 북향화가 된것은, 예날 어느 나라의 공주가 ..
실버들 늘어진 봄품경 실버들 늘어진 물가의 봄 풍경연녹색 실버들이 늘어진 사이로 새들이 평화롭습니다.하얀 햇빛이 쏟아지는 한낮 물가에 새들이 오수를 즐기기도하고 큰 왜가리는 물꺼러미 바라보는게 정겹습니다.산책나갔다가 온천천 하구에서 담은 것입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새들의 좋은 시간을 망치긴 했지만..
산수유(山茱萸, 山授乳,산수유나무)꽃 산수유(山授乳,山茱萸,산수유나무)꽃층층나무과의 나무이며 학명은 Cornus officinalis이다. 매화가 한물가면 목련과 산수유가 거의 동시에 우리나라의 봄을 알린다. 하얀 매화을 뒤로하고 큼지막한 곷봉오리의 목련과 함께 노란 산수유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산수유 열매는 날로는 먹지 않으며 말려서 약으로 쓰거나 차로 먹기도 하고 술로 담그기도 하는 좋은 식품이다. 산수유는 한자로 山授乳로 쓰며 가끔 山茱萸로 쓰는것을 볼 수 있다. 산수유는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한다고 전해 지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관절염이나 간기능도 향상된다고 한다. 특히 소변줄기가 강해지며 잔뇨감없어지고 남자들에게 좋은 약재로 알려 지고 있다. 어느 광고에서 "산수유가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유명한 말이 ..
산골짜기 작은 연못에서 보는 봄풍경 봄이 오는 계곡에서 보는 모습 이른봄 산골짜기 작은 연못가의 풍경을 담아논 오래전의 사진입니다.소금쟁이는 짝짖기를 하고 개구리는 이미 올챙이를 부화했습니다.아무리 어렵고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은 똑바로 진행하며 만물은 언제나처럼 봄이되면 소생합니다. 올봄엔 모든 어렵고 힘든것들이 다 지나가고 힘차게 소생하길 빕니다. 봄이 곧바로 초여름으로 이어지진 안을것입니다. 또 한번 모진 꽃샘추위가 다가오고 몇번의 추위가 시샘한후에 완전한 봄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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